<8뉴스>
<앵커>
세계 자연유산인 제주 용천동굴의 지하호수 수중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호수 속에서 동물뼈와 토기조각 등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용천동굴내부 천년의 호수, 수중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 됐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멧돼지로 추정되는 커다란 포유류의 전신 골격입니다.
상태가 양호한 도기들도 다수 발견돼 제작연대와 사용용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토기들과 나뭇가지들이 뭉쳐진 무덤 형태의 지형도 나타나 제례의식이 행해졌음을 추정케 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최고 수심 10m, 400m 이상의 호수구간이 추가로 확인돼 동굴 총 연장은 3k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과 함께 해저 유물 발굴조사와 고고학 연구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오정훈/제주도 자연유산총괄관리부장 : 왜 그런 유물들이 거기에 있었는지, 호수 속에서 발견되는 도자기에 대해서 정확한 인양작업이나 그런 부분들이 저희들이 더 연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5년 5월 전신주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용천동굴.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의 특징을 지닌데다 각종 도기와 동물 뼈 등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유사석회 동굴로 천연기념물인 용천동굴은 지난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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