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소비심리가 넉 달째 상승하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더 사정이 낳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지만, 서민들의 생활 형편은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소비자들은 주머니 사정이 점차 풀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장희숙/서울 서초동 : 주식이 일단 올라서 펀드로 묶였던 돈들도 조금씩 오르고 하니깐 현금 지출을 해요.]
[강동하/서울 목동 : 외식 쪽으로 조금씩 늘려가는 편이고요. 애들 과외비 쪽으로 조금 늘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도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넉 달째 소비심리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소비심리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9로 월드컵 특수가 한창이던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익노/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최근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오르고, 내부제 의뢰에 대한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4개월째 상승하였습니다.]
경기전망 지수도, 6포인트 상승한 114로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고용이 부진한데다가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위축돼있어 소비 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지수는 92로 아직도 기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월소득 3백만 원 미만의 서민층들은 6개월 전보다 생활형편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부동산은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사람이 늘었지만, 주가는 낙관적인 전망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가계부채는 더 늘고, 소득이나 일자리는 아직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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