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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경제학] "우리 먹을거리 맛, 배우고 지켜요"

소박한 꽃들이 따뜻한 기운을 주는 강원도 횡성의 작은 마을.

맨발로 시냇물을 아장아장 걷는 꼬마도, 하늘거리는 꽃들 사이로 발길을 옮기는 가족들도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새롭기만 합니다.

캠프내내 제공되는 먹을거리는 모두 이곳에서 재배된 우리 농산물.

입이 짧은 아이들도 우리 땅에 뿌리내리고 자란 토종 농산물의 진한 맛에 어느덧 빨려듭니다.

고추를 쓱 베어먹는 아이 모습에 엄마도 깜짝 놀랍니다.

[박지연/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 집에서는 인스턴트 식품 같은거 애들이 좋아하는 걸로만 잘 먹었었는데 여기와서는 어떤 선택권이 없잖아요. 그래서 주어진 음식이라서 먹는데 애들이 잘 먹으니까 기쁘네요.]

농부아저씨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먹을거리로 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옥수수 따기 체험!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아사삭 소리를 내며 꺾이는 옥수수 따기 삼매경에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신민경/서울 암사동 : 너무 재밌고요. 따는게 진짜 뚜두둑 하는게 진짜 신기해요.]

[오혜경/서울 암사동 : 이런거 저도 안해봤는데 너무 재밌고 신기한거 같아요.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애들도 이런거 처음 해보거든요.]

직접 딴 옥수수를 쪄서 시식하는 시간! 톡톡 터지는 옥수수알이 입안 가득 달콤한데요.

[손영미/서울시 상계동 : 계량 옥수수보다 토종 옥수수가 더 고소하고 단맛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이정백/ 캠프주최 제약사 상무 : 우리나라 토종 농산물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토종 옥수수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맛있는지 일깨워 주고 싶어서….]

플라스틱 화분에 옥수수 모종을 심어 온 가족이 옥수수 화분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화분을 장식하기 위해 볏집으로 새끼줄을 꼬아보는 것도 도시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거리입니다.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토종 농산물의 참맛을 일깨워준 '옥수수 가족 환경 캠프'.

건강한 먹을거리 체험과 함께 토종지키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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