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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초지일관' 발언 박근혜 겨냥?

"정치인, 행동할 때 초지일관해야"…미디어법 처리 재확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0일 "정당이든 정치인이든, 국회의원이든 일반인이든 모든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거나 결단을 할 때 초지일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미디어법의 경우 여야가 지난 3월 이번 임시국회에서 표결처리키로 합의한 데다 이제 회기가 4∼5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한번 약속한 이상 초지일관 끝까지 어떻게든 이뤄내야 한다"며 "만일 그렇지 못한다면 국민에 대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고 무능한 정당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미디어법 처리 의지를 다졌다.

이는 전날 미디어법 단독처리를 위해 본회의가 열릴 경우 '반대표 행사' 방침을 밝힌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원내대표의 발언은 특히 이번 회기 중 미디어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그는 전날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돌발사태'라고 언급한 뒤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단식과 함께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데 동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의 성사 여부는 하늘이 정하는 것이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잘못됐다고 하면 비겁한 것이고 비하행위"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향해 "지금까지 민주당이 내놓은 것은 미디어법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은 떼쓰기 주장에 불과한데 이를 국민이 잘 모르고 있다"며 "민주당이 정말 협상을 하려면 진정성과 대안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단 국민이 선택한 정부라면 성공할 수 있게 좀 밀어주고 나중에 국민에게 심판받게 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미디어법도 잘못됐다면 국민에게 심판받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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