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WTO총장, 자기 연봉 인상하려다 퇴짜

32% 인상 요구…"정치적으로 순진"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자신의 연봉과 연금을 32% 인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주요 회원국들로부터 거부를 당했다고 한 회원국 관리가 16일 전했다.

라미 총장은 지난주 제네바 사무국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주요 20개 회원국 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가 퇴짜를 맞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9월 1일부터 다시 4년간 WTO를 이끌어 가게 된다.

한 외교관은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로 대다수 국가들에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급여가 삭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급여를 30% 이상 인상하려고 하는 라미 총장의 행동에 대해 "정치적으로 순진하다"고 비꼬았다.

이 외교관은 "대다수 외교관들이 황당해 하는 분위기였다"면서 "거의 전부가 똑같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WTO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라미 총장의 연봉은 48만 스위스프랑(CHF. 44만 6천500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WTO 직원연금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연봉의 15%가 연금으로 나가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