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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때 수영실력 과신은 금물"

"어른들이 얕은 물이라고 안심하는 장소가 어린이들에게는 가장 위험합니다."

소방방재청은 15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시연회를 열고 물놀이 안전수칙과 상황별 대처요령 등을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통나무 같은 의지물이나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으로 가지 말고 체력과 능력에 맞게 물놀이를 해야 한다.

물에서 평영으로 50m를 갈 때 체력소모량은 땅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릴 때와 같기 때문이다.

어린이가 물에서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동물 모양의 튜브를 사용하다 뒤집히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활동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움직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와 함께 파도 치는 바다나 계곡물에 빠졌을 때는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을 먹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참기보다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한 때도 있으며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하다.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고, 파도가 부서지거나 하얀 파도가 보이는 곳은 일반적으로 얕다.

하천이나 계곡물을 건널 때는 물결이 완만한 장소를 택해 될 수 있으면 바닥을 끌듯이 이동하고 시선을 건너편 강변을 바라보며 이동해야 한다.

옷과 구두를 착용한 채 물에 빠졌을 경우 심호흡부터 하고 물속에서 새우등 모양으로 자세를 취한 뒤 벗기 쉬운 것부터 차례로 벗어야 헤엄치기 쉽다.

특히 장마철 침수지역에서는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도로 중앙을 통해 침수 반대방향이나 측면을 이동해야 안전하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폭 85m 수심 2m의 조종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사고 발생, 장비를 활용한 구조,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병원 이송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 없으면 함부로 물속으로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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