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깨나 골반을 거울에 비춰봤을 때 왠지 비뚤어져있는 것 같다는 느낌,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신체의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잘못된 자세 때문인데요.
비딱한 자세가 부르는 질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60대 주부 최향자 씨는 얼마 전 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무릎을 감싸고 있는 물렁뼈가 약해지는 질환인 연골연화증은 특히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에서 주로 발생되는데요.
쭈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은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하는 것이 큰 원인입니다.
[최향자/연골연화증 환자 : 집에서 청소할 때 무릎 꿇고 청소하고, 빨래 세탁할 때 손빨래할 때 한쪽 다리 피고 한쪽 다리는 구부리고 하는 자세가 저한테는 편리 했어요. 아마 이것이 무릎에는 무리가 온 것 같아요.]
잘못된 자세로 인한 질환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송상호/정형외과 전문의 : 안 좋은 자세로 컴퓨터 화면을 오랫동안 보고 있을 때 목이 뻣뻣해지면서 목의 통증이나 어깨 통증이 오는 일자 목 변형이 올 수 있겠고요.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오랫동안 메고 다니면서 어깨에 무리가 오든지 척추가 휘어지는 척추 측만증이 올 수 있겠습니다.]
15살 이은지 양은 척추 뼈가 휘어지는 척추 측만증을 앓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래전부터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휘어진 정도가 5-6도 밖에 되지 않는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은지 양처럼 척추 측만증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대 구로 병원 서승우교수팀의 연구결과 지난 8년 사이 초등학생의 척추 측만증 발병률이 1.7%에서 6.2%로 네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인데요.
[서승우/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10세 경 초등학교 5~6학년부터 휘기 시작하거든요. 그때 휠 때 허리가 통증이 있거나 아프거나 그러면 금방 발견이 될 텐데, 어떤 증상이 없어요. 단지 외관상의 모습만 나타나다 보니까 휘어 있는 것을 잘 모르고 있어요.]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 허리 근력의 약화 등이 원인으로 연구팀은 추청하고 있는데요.
거울에 비춰봤을 때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여학생의 경우 가슴 발달이 비대칭적인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서 자세교정부터 수술요법까지 다양한데요.
그렇다면 이런 여러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먼저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발로 몸을 지탱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골반 변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두 뒤 굽을 수시로 확인해 보는 방법도 있는데요.
굽의 한쪽 부분만 닳았다면 신체 중 한 곳이 비대칭인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바짝 붙여 앉도록 하고, 한 시간마다 5~1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좋은데요.
가방을 선택할 땐 뒤로 메는 것을 고르고, 옆으로 메는 가방일 경우 양쪽 어깨에 번갈아가면서 메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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