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의 여성들이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40대의 태형을 받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현지 저널리스트인 아메드 알후세인 등 13명의 여성들은 수단의 수도 카르툼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20-30명의 경찰에게 '단정하지 못한' 바지를 입고 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당시 바지를 입고 있던 여성들은 모두 붙잡혔으며 일부는 현장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10대의 태형을 받았다고 알후세인은 BBC에 전했다.
카르툼 지역은 남수단과는 달리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이 지배하고 있으며 '단정하지 못한' 옷을 입으면 40대의 태형을 받게 돼 있다.
알후세인과 몇몇 여성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알후세인은 현지 신문에 매주 칼럼을 쓰는 유명 언론인이며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수단 파견단(UNMIS)에서도 일하고 있다.
수단에서는 영국인 여교사가 지난 2007년 수업시간에 테디베어 곰인형에 예언자인 '모하메드'라는 이름을 무심코 붙였다가 체포된 적이 있다.
(런던=연합뉴스)
바지입은 수단 여성, 40대 태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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