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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톡스'의 변신은 무죄..왜 찾느냐고요?

쉽고 빠른 효과 때문에 대표적인 퀵 성형술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보톡스죠.

이렇게 미용면에서 널리 쓰이는 보톡스는 사실 다양한 질환에서 폭 넓게 쓰이고 있는 약물인데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잘 모르는 보톡스의 모든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멋진 몸매와 외모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더해줍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본능일 텐데요.

신체부위에 대한 자신의 콤플렉스를 없애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우선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보톡스 시술이죠. 

보톡스는 상한 통조림에서 생기는 보툴리눔 톡신 이라는 박테리아가 만든 독소로 보톡스라는 상표로 상품화 되어서 지난해만 전 세계에서 무려 1조 6천 억 원어치가 쓰였는데요.

일시적으로 근육을 퇴화시켜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칼을 대지 않는 주름제거나 사각턱 치료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톡스의 효과는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보톡스 시술을 위해 서울의 한 피부과를 찾은 박민정 씨.

[박민정(32) :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게 되잖아요. 그런데 종아리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내원하게 됐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결 같았던 튼튼한 종아리는 피곤하면 더 붓는 탓에 이제는 치마를 입었던 기억도 가물가물 하다고 하는데요.

[박민정(32) : 밖에 내가 짧은걸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보지 않을까 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그런데 왜 보톡스를 찾느냐고요?

[이남호/피부과 전문의(원장) :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게 되면 그 부위에 근육을 활동을 멈추게 됩니다. 따라서 점점 위축이 되기 때문에 사이즈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종아리의 알통부위에 보톡스를 시술하면 최대 3개월 내에 평균 0.5인치 정도 종아리 둘레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용 뿐 아니라 점점 더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보톡스가 쓰이기도 합니다.

이 환자가 뇌출혈로 입원한 것은 약 1년 전.

거동은 물론 의사표현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옷을 못 갈아입을 정도로 몸이 굳어 있어 본인과 간병을 하는 보호자 모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연화분(60)/보호자 : 강직이 그냥 이렇게(팔을 안으로 굽히며) 하고 있었어요. 너무 강직이 심하니까 옷을 입힐수가 없어 그냥 앞으로 팔을 이렇게 해서 덮어주는 식으로 입고.]

하지만 보톡스 치료를 하면서부터 팔 관절의 움직임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김미정/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교수) : 경직이 너무 심해서 약만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분, 지금 환자분 같은 경우에 재활치료를 하기도 힘들고 옷 입고 벗기도 힘들 경우에는 약 하나만으로 부족하니까 보톡스 주사를 통해서 근육을 이완시키게 되고 그러면 재활치료도 좀 더 쉬워지고 환자의 일상생활도 좀 더 편하게 해줍니다.]

이 외에도 뇌신경장애와 사시, 성대장애, 다한증 등 보톡스는 많은 전신질환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 역시 잘쓰면 약이지만 잘못쓰면 그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식약청의 보고에서도 부작용 위험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김미정/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교수) :  예를 들면 혈관내로 독소가 주입이 되면 호흡마비나 신경마비가 와서 목숨이 위험할 상황, 아주 드물지만 제대로 안했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고요.]

또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근무력증이 있는 환자가 맞게 되면 더 심한 근육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간단해 보이는 시술이지만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는데요. 

임산부나 14세 미만의 소아, 혈액 응고장애가 있거나 항경련제·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보톡스 시술을 할 수 없습니다.

간단한 시술로 주름고민에서부터 각종 질환까지 폭넓게 이용되는 보톡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좋은 치료법이 따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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