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내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지만, 강도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은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이버 공격을 받은 미국내 웹사이트는 백악관을 비롯해서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 국토안보부, 교통부 등 주로 연방정부 웹사이트입니다.
또 뉴욕 증시, 나스닥과 함께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내 일부 민간 웹사이트들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때 접속이 불가능했던 미국내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정상화돼서 접속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접속은 여전히 일부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접속이 가능하더라도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 웹 사이트가 상당수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켈리/美 국무부 대변인 : 국무부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은 지난 5일에 시작됐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격의 강도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1차 공격이 지난 4일에 시작됐으며, 이후 지난 7일 2차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폭스 뉴스는 사이버 테러의 배후는 북한으로 추정된다고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또 사이버 공격이 시작된 시점은 지난 주말이 아니라 일주일전부터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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