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부터 이어지고 있는 물부족 현상이 시원하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비가 잦은 여름이라서 큰 걱정이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장마철에 비가 적게 내려 올 한해 강수량 부족을 예상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데요.
문제는 여름철 강수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비가 내려도 잘 가둬 쓸모 있게 사용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비가 한 번 내렸다 하면 국지적으로 아주 많이 내려 피해를 키우면서도 비가 내리지 않은 곳에서는 물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지성 돌발홍수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한강 수계 강수량 증가 "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강부식 교수는 최근 연구논문에서 국지성 호우와 관련이 깊은 일 최고 강수량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끕니다.
강교수는 특히 강원지역을 포함하는 한강수계의 증가경향이 두드러져 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해안지역에 비해 내륙에서 국지성 돌발홍수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집중호우 더 잦을 듯 "
문제는 앞으로도 이런 돌발홍수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인데요.
기상청에서 21세기 말의 미래 예상상수량을 분석했더니 평년과 비교할 때 약 17%가량이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1300mm의 비가 일년에 내린다고 가정할 때 220mm이상의 비가 더 내리는 셈인데요.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비가 내렸다 하면 폭우로 돌변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죠.
" 지난 10년간 집중호우 70년대보다 70% 증가 "
이런 분석은 지난 10년동안의 추세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한 시간에 50mm이상의 폭우를 쏟은 횟수가 254회로 1977년부터 1986년까지 10년동안의 143회에 비해 큰 폭으로 중가했기 때문입니다.
약 78%나 증가했는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앞으로 여름철 비가 돌발홍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어 걱정인 것이죠.
금요일까지 이어진 소낙성 비는 토요일에도 이어지겠지만 양은 적겠구요. 일요일(5일)에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되찾고 기온도 올라 더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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