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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살아있는 조각상 100일 프로젝트 '화제'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2400명이 2400시간 동안 릴레이

영국의 한 유명 조각가가 제안한 이색 프로젝트가 넷심을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조각가 안토니 곰리는 최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00일(총 2,400시간)동안 2,400명이 매 시간 릴레이로 살아있는 조각상이 되는 이른바 '원 앤드 아더(One & Other)'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지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세워진 대형 주추 위에서 1시간 동안 살아있는 조각상이 된다. 2,400명을 무작위로 선발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지원자들은 현재 15,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먼저 지원한 후보들 중 '살아있는 조각상 1호'로 선발된 주인공은 두 자녀를 둔 주부 레이첼 워델(35)씨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워델 씨는 "예술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모습을 조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내 아이들에게 아무리 자신이 평범하다고 느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고 싶다"고 각별한 포부도 전했다.

조각상 1호로 선발된 워델 씨는 오는 6일 오전 9시에 가장 먼저 광장에 설치된 주추 위에 서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고안한 조각가 곰리 씨는 "영국 트라팔가 광장에는 군대, 고별사, 그리고 남성 위주의 역사를 담은 조각들로 채워져있었다"며 "기념비적 예술이 공식적인 자리를 채웠던 일상의 변화는 이제 다양성, 약점, 동시대를 사는 개인들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esther11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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