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의 하구가 국내 최대의 바지락 종패 생산지로 공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급량이나 품질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라는 평가입니다.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속을 자맥질해 들어간 잠수부의 그물은 어린 바지락으로 금새 채워집니다.
태화강 하구는 말 그대로 물 반 바지락 반,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 하구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은 연간 1,500톤.
이 가운데 1,000톤 정도가 남해안과 서해안 등 전국 곳곳에 씨조개로 팔려갑니다.
특히 물 맑기로 소문난 섬진강 일대에서도 이 바지락을 종패로 가져가는 등 태화강은 우리나라 바지락 종패의 1/3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바지락 종패 생산지입니다.
[황호근/울산시 중구 교동 : 물바지락이 있고 찬바지락이 있는데 찬바지락 중에서도 울산에서 가장 좋은 종자예요. 거의 우리나라의 양식장에 다 보급해주고…]
민물과 바닷물, 난류와 한류과 교차하고 하구에 모래톱이 발달해 바지락이 서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태화강에서 서식하는 바지락은 중금속이나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산연구원이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바지락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생충에 감염된 바지락은 없었으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도 평균 이하였습니다.
울산시는 태화강 바지락이 아직 안정성 검사를 받지못해 헐값에 팔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법한 절차와 공인과정을 거쳐 바지락 채취를 양성화할 방침입니다.
[안환수 사무관/울산시 항만수산과 : 남해에 있는 양식장에 저희들이 0.5~6톤 양식장에 6톤정도를 종유를 살포해서 내년 5월까지 그 종유의 성장률이라든지 생존률,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서 조사를 계속하면…]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이 전국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라는 또하나의 자랑거리를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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