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변에 위치한 목화아파트.
한강 조망권에 여의나루역까지 입지 여건이 좋은 여의도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입니다.
올 들어서도 오름세가 부진했던 이 아파트의 가격이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매수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5억 3천만 원 정도였던 49제곱미터의 경우 지금은 6억 원으로 7천 만 원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진경선/여의도동 공인중개업자 : 발표 전에는 경기가 바닥을 쳐서 (66㎡의 경우) 급매물 위주로 5억 5천 선에 거래가 됐었어요. 지금 나오는 건 7억 5천선 이상에도 나오는데 물건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강변 주거단지에도 확대하면서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와 성수, 이촌, 압구정, 합정 등 5개 구역은 전략정비구역으로 포함돼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한강 르네상스 개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각 지역별로 여러 가지 개발 계획의 시너지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요. 더구나 앞으로 한강변에 위치한 희소가치와 함께 조망권의 프리미엄까지 더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정비구역 일대 아파트 값은 연초보다 대부분 크게 올랐습니다.
여의도는 4.57%, 압구정은 3.66%, 성수는 2,82%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여의도는 초고층 아파트 개발 이외에도 종합금융중심지역로 지정되면서 이들 지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업 진행 속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른 편인데다 개발 기대감으로 인근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크게 뛰고 있어 오름세가 가파릅니다.
겹치기 호재를 갖고 있는 성수동 일대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저가 매물은 나오기 무섭게 소진돼 호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서둘러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초만 해도 3억~4억 원에 거래가 가능했던 성수동 청구강변 89㎡는 현재 3억 8천만 원~4억 8천만원 으로 올랐습니다.
아직 재건축 시기를 많이 남겨두고 있지만,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4년 전부터 이미 초고층 재건축이 거론됐던 압구정동 역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 초 18억~20억 원을 기록했던 압구정동 구현대4차 145㎡의 경우 전략정비구역 지정 이후 25%나 상승해 현재 23억~24억 5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압구정동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구현대4차) 지은 지 20년이 넘었어요. 재건축시 40~5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가격이 크게 뛰었죠. 계속 올라갈 거예요.]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인근 지역에까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여름 비수기가 찾아오면서 현재는 매수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팔려고 내놓았던 매물은 상당수 거둬들여 거시 경제의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는한 추가 오름세가 예상된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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