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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비서 간의 '핸드백 암호법'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공식석상에서 핸드백을 이용해 개인 비서에게 신호를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핀란드 일간지 헬싱긴사노맛이 2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귀족출신 언론인인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는 '감히 묻지 못하지만 여왕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이라는 책에서 여왕과 비서가 주고받는 은밀한 '핸드백 암호법'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는 여왕이 핸드백을 탁자 위에 올려 놓으면 "5분 내로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뜻이며, 가방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옮기면 "다른 곳으로 갈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만일 여왕이 핸드백을 의자 왼쪽 바닥에 놓는다면 "나를 구해달라"는 긴급 SOS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여왕이 가방을 왼 손에 들고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왕은 핸드백 속에 어떤 소지품을 지니고 다닐까?

저자에 따르면 핸드백 속에는 자녀에게서 선물받은 행운의 마스코트, 자녀들의 사진, 민트향 사탕, 애완견 과자, 거울, 달력, 크로스 워드 퍼즐, 만년필과 돋보기 안경 등이 들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영국 왕실의 3대 궁금증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모든 사람이 궁금해하던 여왕 핸드백 속의 소지품 목록이 자세히 밝혀지게 되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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