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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대-경찰 또 충돌…시위 장기화 될 듯

<앵커>

이란 소식입니다. 잇따르는 반정부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굴복하지 않겠다" 이렇게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시위희생자 추모 집회가 예정돼 시위대와 경찰간에 또다시 충돌이 예상됩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이란 의회 주변에서 또 한차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시위대 수백 명이 삼삼 오오 의사당 근처 광장에 집결하자 경찰이 곧바로 공포탄과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습니다.

당초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무사비 후보 부부는 경찰의 원천봉쇄에 막혀 현장에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국영 TV를 통해 정권이 시위에 물러서는 일은 없을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대선과 관련한 최근 사태에서 법 준수를 강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반면 어제 부정선거 사례 보고서를 발표한 무사비 후보 측은 정부가 계엄상태나 다름없이 시위대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불의에 대한 항거는 법적 권리라며 재선거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주말인 오늘 시위 희생자 추모집회가 예정돼 있어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또다시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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