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닷 속이 흰색으로 변하면서 해조류를 비롯한 생물들이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이 제주 바다에서 빠르게 확산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연안의 갯녹음 현상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수중 조사가 한창입니다.
무성해야 할 해조류 대신 백화 현상으로 하얗게 변한 암초들이 눈에 띕니다.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해조류가 무성한 대조구 지역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갯녹음 현상의 주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해수온 상승이나 인위적 환경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미경/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 최근에 와서는 북제주쪽으로 확산이 되는걸로 보여지고 있고, 그러면 그 속도나 원인의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갯녹음이 확산되면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갯녹음 지도 작성도 시작됐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도 연안을 무인비행선을 이용해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1차 촬영을 마친 상태고 추가 촬영을 통해 제주 전지역의 갯녹음 진행상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배헌민/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제주도 연안에 무인비행선을 띄어서 연안의 갯녹음 진행상태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제주연안의 갯녹음 현상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각종 조사와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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