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국회 개회를 둘러싼 여야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단독 개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민주당은 결사저지 방침을 밝혔는데, 오늘(20일)과 내일 협상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모임 등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김형오 국회의장 주선으로 닷새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여야간의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6월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표결 처리하기로 한 여야 합의까지 파기했다며, '조건없는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시간이 가면 7개항, 8개항까지 또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국회를 열 수가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특검 등 기존 요구사항 수용을 주장하며, 미디어법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현실적으로 표결처리는 불가능하다는 말씀 드리고, 전제조건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합의자체가 사실상 백지화된 것이다.]
어제 회담에서는 특히 미디어법과 함께 특검 도입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 됐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상이 성과없이 끝나자, 한나라당은 모레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개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맞서 거센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데는 공감하고 있어, 주말인 오늘과 내일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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