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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장마 시작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장마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처럼 맞은 휴가를 비 때문에 망친 기억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기상청이 장마전망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마 무척 당황스러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마에 대한 전망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최근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전통적인 장마의 의미가 퇴색되었기 때문입니다.

비가 지루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크게 줄고 있는 반면 여름철 내내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특별히 장마기간을 논하기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장마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기상청이 장마전망을 발표하지는 않아도 장마의 시작이 분명하면 언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발표를 하는 것이죠. 

" 주말부터 장마전선 북상 "

 일반인들이 장마가 왔구나 하고 느끼는 경우는 비가 몇일동안 지루하게 이어질 때입니다. 보통 6월 하순부터 비가 잦은 시기가 찾아오는데 이 때를 장마의 시작으로 볼 수 있죠.

하지만 기상학적으로는 장마전선이 영향을 주기 시작할 때를 장마의 시작으로 칩니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쪽의 공기와 더운 남쪽 공기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는데 바로 이 정체전선을 장마전선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렇게 정체전선이 영향을 줄 때는 비가 며칠씩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번 주말부터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토요일 전국에 비..일요일 제주.남부에 장맛비 "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때문에 많은 비구름이 토요일 전국에 비를 뿌리겠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망됩니다.

문제는 이 기압골이 남해 먼바다에 있던 장마전선을 끌어 올린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일요일쯤 남부와 제주도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일요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면서 비가 자주 내리겠지만 본격적인 중부지방의 장마의 시작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불확실한 장맛비 "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장마철이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볕이 강한 날씨도 흔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구요.

이 때문에 운이 좋은 경우에는 장마철인 7월 상순이나 중순에 휴가를 떠나도 날씨 때문에 휴가를 망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올해도 7월 상순에는 비가 많지 않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장기전망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휴가를 떠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확률적으로 보면 7월 중순에서 하순 전반까지가 비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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