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0.2% 상승한 반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9배에 달하는 1.8%가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률이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률보다 1.6% 포인트 높은 것으로 전년 말 이후 5개월 동안 상승률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01년 5월의 2.6% 포인트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농산물 부문에서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 간의 격차가 3.1% 포인트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공산품에서는 선풍기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 말보다 29.9% 올라, 생산자물가 상승률 19.7%보다 10.2% 포인트 높았습니다.
전기밥솥과 전자 레인지, 아동복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각각 9.6%, 7.9% 그리고 5.4% 포인트 앞질렀습니다.
이는 생산으로 얻는 소득의 증가율보다 소비에 지출해야 하는 금액의 증가율이 더 높다는 뜻으로 소비자가 보다 싼 값에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얻게 될 혜택이 유통마진 등으로 빠져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 물가의 과도한 상승은 전체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키우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려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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