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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유럽에서 첫 사망자…안전지대가 없네

<앵커>

지난주 세계보건기구가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한 뒤,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미주 대륙 밖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당국은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로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어제 (14일)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환자는 다른 환자 9명과 함께 격리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은 물론이고 미주대륙 밖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의 감염자는 1,2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스코틀랜드에서만 5백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주에서는 감염자가 1천 5백명을 넘어섰고, 환자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보건당국은 자체 경보단계를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와 브라질에서도 감염자가 빠르게 늘면서 각각 71명, 69명으로 집계되는 등 겨울철을 맞은 남반구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의 감염자가 6백 명을 넘어섰고, 태국에서는 나흘만에 환자 수가 10배나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전 세계 감염자 수는 76개 나라에서 3만 6천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도 166명에 이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개발도상국도 충분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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