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사형집행 국가인 중국은 올해 수도 베이징에서 사형집행 방법을 총살 대신 독극물 주사 투입으로 바꿔 전면 실시 할 계획이라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가 15일 보도했다.
베이징 법원들은 14일 개최된 전국형사재판좌담회에서 독극물 주사투입에 의한 사형집행을 시범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이 방식을 연내에 전면 실시키로 했다고 밝 혔다.
독극물 주사 투입에 의한 사형은 베이징 제1 교도소 부근에 있는 '사형주사집 행실'에서 집행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997년 수정된 형사소송법 212조에서 사형은 총살형과 함께 독극물 주사 투입 등의 방식으로 집행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주사 투입 사형집행은 극히 제한적으로 시범실시돼 왔다.
중국은 세계 최고 사형집행 국가로 분류돼 국제사회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작년 세계 25개국에서 2천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형집행으로 숨졌으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1천718명이 중국에서 사형됐다.
인권단체인 둬화재단은 중국이 지난 2007년 5천~6천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42명을 사형에 처해 인구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보다 30배 많은 사형수를 낳은 셈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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