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자영업자 수가 6년여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작은 식당, 구멍가게 이런 곳들이 대책없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79만 1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9%, 30만 1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3년째 감소하고 있고 지난달 감소 규모는 2003년 4월, 33만 4천 명 이후 최대였습니다.
자영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 줄어든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신용카드 대란으로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됐던 2003년 외에는 없었습니다.
특히 올들어서는 종업원을 두고 있는 자영업자보다 종업원 없이 혼자 일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 계층이 가장 먼저 실업자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지난달 7만 9천 명 늘어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 안정성이 높은 상용 근로자의 경우 30만 6천 명이 증가해 자영업자 수 감소와 대조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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