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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자필 일기, 일반에 공개

전쟁문서연구원에서 박물관 이전…영구 전시

안네 프랑크의 자필 일기가 일반에 공개된다.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안네 프랑크 박물관(원래 명칭은 '안네 프랑크 하우스')에 따르면 그동안 전쟁문서연구원에 보존돼 온 안네의 자필 문서들이 박물관으로 옮겨져 영구 전시된다.

안네 프랑크의 자필 문서들은 그녀의 80회 생일인 12일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물관에 영구 전시될 자필 문서들 가운데는 안네가 1942년 7월 은거에 들어가기 한 달 전인 같은 해 6월 처음 쓰기 시작한 일기장과 역시 일기장으로 사용했던 2권의 학교 학습공책 등이 있다.

또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이후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안네 스스로 해방 이후 일기를 책으로 엮을 생각에 퇴고한 360매 분량의 원고도 함께 전시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안네 가족은 1944년 8월 나치에 발각돼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갔으며 안네는 수용소에 끌려간 지 6개월 만에 발진 티푸스에 걸려 숨을 거뒀고 가족 중 아버지 오토 프랑크만 생존해 1947년 안네의 일기를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책으로 펴냈다.

한편, 지난 1960년 5월 개관한 안네 프랑크 박물관은 안네가 가족과 함께 2년간 나치의 감시를 피해 은거했던 건물에 만들어졌으며 안네 가족의 은신처였던 이른바 '비밀 부속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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