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들이 대기업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을 끝내고 구조조정 대상 33개 기업을 결정했습니다. 이달안에 중소기업에도 손을 댄다는 계획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채권단이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인 433개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마치고 33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C등급을 받은 22곳은 워크아웃, D등급을 받은 11개 업체는 퇴출됩니다.
이들 기업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 조차 부담하지 못하는 등 재무상태와 영업실적이 좋지 않고 경영 전망도 불투명한 곳입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된 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신규 여신,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을 받고, 보유 자산 매각과 같은 자구 노력을 통해 회생을 추진하게 됩니다.
퇴출 대상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스스로 자금을 조달해 영업을 계속하거나 법정관리 등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업체들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 규모는 모두 3조 4천억 원에 달하며,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쌓아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9천800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채권은행들은 금융권 여신 5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이달 안에 구조조정 대상을 선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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