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권 입국자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귀국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미국 입국자 2명도 감염이 확인돼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4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입국한 22살 한국인 여성이 신종 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 여행가이드 일을 하던 이 여성은 지난 2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다음날 의료기관에 신고한 뒤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시아권 입국자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책본부는 또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55살 교포 여성과 미국에서 살다가 지난달 30일 부모와 함께 입국한 18살 남자도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돼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입국 뒤 이들과 접촉한 주변 사람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추적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3명이 또 늘어 모두 46명이 됐습니다.
어제(4일) 영국을 거쳐 체코 프라하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이 유럽 입국자 가운데 첫 환자로 드러난데 이어, 아시아권 입국자로까지 감염경로가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필리핀은 감염 환자가 나온 대학이 휴교 조치를 취하는 등 상황이 악화돼 외교 경로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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