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 연속 상승했던 미국 증시가 오늘(4일)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64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4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 속에 부진한 고용 지표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5월 한 달 간 민간 부분에서 53만 2천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 예상보다 많은 숫자로, 이번 주말에 나오는 5월 실업률이 9.2%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최대 고급 주택 건설 업체인 톨 브러더스의 매출이 급감했다는 소식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달러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값이 급락했고, 에너지와 상품주도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5월 서비스업 지수와 4월 공장 주문이 기대치에는 못미쳤지만, 그래도 조금 개선된 게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가 금융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재정 안정을 위해서 정부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말은 쉽지만 지금 같은 경제 상황에서 상당히 어려운 얘기입니다.
흔히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빌 그로스 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우려된다면서, 각국 중앙 정부와 국부 펀드들이 달러화 처분에 나서기 전에 달러 보유를 줄이라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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