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일곱 달 만에 배럴당 7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68.55달러로, 올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2월의 33달러에 비해 2배가 넘습니다.
금값도 트로이온스당 978달러로 조만간 1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구리값도 연초에 비해 61%나 오른 톤 당 5천 달러를 넘었고 옥수수와 원당, 콩과 밀 등 농산물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고, 달러 약세로 인한 투기자금이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유가와 원자재값은 곧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은 원가부담을 덜기 위해 제품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3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수출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많이 변화하고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환율,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수출 여건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짜라면서 각 부처도 원자재와 유가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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