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에서 고급차가 부활하고 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5천만원 미만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46.3%로, 지난해(53.2%)보다 6.9%포인트나 하락하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5천만원 미만 수입차 비중은 2003년 21.3%, 2004년 25.2%, 2005년 34.9%, 2006년 37.7%, 2008년 53.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반면 감소 추세를 보인 5천만원 이상의 수입차 판매는 올 들어 늘고 있다.
수입차 판매시장에서 5천만∼7천만원대의 점유율은 지난해 28.3%에서 올해는 30.7%로, 7천만∼1억원대는 9.2%에서 11.6%로, 1억∼1억5천만원대는 5.8%에서 7.1%로 높아졌다.
1억5천만원 이상인 초고가 수입차의 판매비율도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4.3%를 기록해 감소 추세에서 벗어났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중저가 일본 차 판매가 늘어 수입차의 평균 판매가가 떨어졌으나 엔고 현상으로 일본 차가 타격을 입고, 독일의 고가 브랜드들이 약진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다시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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