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용산구청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지금 용산구청 사거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다시 방향을 돌렸습니다.
고인과의 작별을 끝내 용인할 수 없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운구차량을 따라붙으면서 당초에 삼각지에서 멈춰섰던 운구행렬이 시민들을 따돌리기 위해 남영역에서 용산구청 사거리로 접어들었지만 시민들이 다시 운구행렬을 쫓아가면서 고인을 계속 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용산구청에서 이태원 넘어가는 고가도로에 거의 운구행렬이 갇히다시피한 상태입니다.
지금 운구차량과 영정을 모신 차량을 뒤따르는 수많은 차량들을 만장을 든 시민들이 에워싼 채로 계속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 고가 아래로는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고 고가 위에는 고인을 태운 차량이 멈춰서서 아직도 삼각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안타까운 눈길을 운구차량에서 떼지 못한 채로 자신의 가족이 화장장으로 가는 듯한 눈빛으로 계속해서 안타까운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행렬 가운데서 일부 시민들이 나와서 직접 차량을 통제해 가면서 마치 운구행렬과 자신들이 끝까지 같이 가려는듯이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찰도 운구행렬이 화장장으로 가도록 돕기위해서 여러 병력을 배치했지만 이러한 시민들의 안타까운 손길때문에 통제에 애를먹고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서울시민들은 고인을 떠나보낼 생각이 전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노제가 끝난지 3시간 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고인의 행렬은 용산에서 멈춰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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