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분양했던 인천 송도 신도시의 '더샵 하버뷰 2'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1천2백만 원 정도로, 지난 해보다 1~2백만 원 낮고 주변 시세보다도 20% 정도 싸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아시안게임 유치 등 대형 개발 호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지역의 분양 열기를 시장 회복이나 청약 열기 확산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이사 : 단기적으로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분양 살아난다 착시에 빠질 수도. 실물 경기 호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기성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크고, 여기에 덩달아 '더 늦기 전에'라는 실수요자들의 심리가 가세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20만 가구에 가까운 미분양도 그대로입니다.
인천 지역의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도 인천의 주택보급률은 110%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편입니다.
당장 2년 뒤 대대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기대했던 시세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주택시장 흐름의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서, 수도권 일부의 과열 양상이 버블을 재현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