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친이계와 친박계의 대결구도로 치러진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이명박계의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선 인사에서는 화합을 가장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친이계 안상수 의원이 앞으로 1년간 한나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안 의원은 재적의원 170명 가운데 158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 95표를 얻어 62표를 얻는데 그친 황우여 의원을 따돌렸습니다.
안 의원은 1차 투표에서 73표를 획득해 47표를 얻은 황우여 후보와 39표를 얻은 정의화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지만 과반에 못미쳐 결선투표까지 치렀습니다.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는 경기 의왕, 과천이 지역구인 4선의원으로 지난 대선 때도 원내대표를 지낸 친이 주류의 핵심입니다.
러닝메이트인 김성조 신임 정책위의장은 경북 구미갑 출신의 3선의원으로 여의도 연구소장을 역임한 친박 성향 인사입니다.
이번 경선은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이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짝을 이루면서 친이-친박계의 표 대결 양상이 두드러져 계파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친이계의 결집으로 승리한 안 원내대표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당선인사의 상당 부분을 화합을 강조하는데 할애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제 몸을 바쳐서 당의 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렇게 경선이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이 있게 만들어주신 박근혜 전 대표님께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야당과 대화는 하되 끌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야당은 다음달 미디어법 표결처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 격돌을 예고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일을 처리하되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안됩니다. 무원칙한 야당과의 거래는 하지 않겠습니다.]
경선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축하드린다"는 말만 했을 뿐 평가를 자제했고, 야당들은 "4.29 재보선의 민심을 살펴 더 이상 속도전을 벌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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