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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아들 먼저 보낸 60대 어머니 자살

아들이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데 충격을 받은 60대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25분께 L(69.여.사천시)씨가 집 안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L씨를 처음 발견한 이웃주민은 "L씨가 안방에 펴 놓은 이불 위에 반듯이 누워 있었고 불러도 움직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L씨는 3년 전부터 췌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해 온 큰 아들이 한 달 전에 끝내 숨지자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2남4녀를 둔 L씨는 20여년 전 작은 아들이 사고로 숨지고 나서 지금까지 큰 아들 집에서 생활해 왔으며 암에 아들을 극진히 간호했으나 결국 숨지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안에 농약 병이 있었고 검안 결과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돼 L씨가 큰 아들의 사망에 충격을 받아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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