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정은 이렇게 급한데, 신종 플루에 대항할 백신 개발은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플루 경보 등급을 올리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19일) 세계 30개국 백신제조업체 대표들을 스위스 제네바로 소집해 논의한 결과, 신종 플루 백신을 빨라야 오는 7월 중순 이후부터나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실제 백신이 만들어지기까지는 그 후로도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걸려 백신 제조에 필요한 종자 바이러스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의 최종 6단계 격상 여부를 이번 세계보건총회 기간에 회원국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6단계 진입이 공식 선언될 경우 주요 제약업체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공급에 있어 저개발 국가들이 결코 뒤쳐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현재까지 전세계 신종플루 감염자는 40개국 9천 830명으로 공식 집계돼 감염자 수가 실제로는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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