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진행속도가 북반구의 중위도가 전 지구촌 가운데 가장 빠르다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20세기 들어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나라에서 온난화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사실은 상식에 가까운데요.
그런데 이 산업화의 효과에 도시화 효과까지 더해지면 온난화의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온난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분석인데요.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졌습니다.
" 서울 온난화 지구촌의 3배 이상 "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연구소가 1908년부터 2007년까지 백년동안 서울에서 관측된 기상자료값을 비교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예상을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의 연평균기온이 백년동안 2.4도나 높아졌다는 것인데요. 전지구 평균이 0.75도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다시 말하면 서울의 온난화 속도가 지구촌 평균보다 3배 이상 빠르다는 것이죠.
" 연강수량도 27%나 증가 "
기온이 높아지면 수증기양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비의 양도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수순입니다.
지난 백년동안 서울의 기온이 높아진만큼 강수량도 늘었다는 분석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1910년대 연평균강수량은 1150mm안팎이었는데 2천년대 들어서는 1580mm로 늘었다는 것입니다.
증가폭이 27%나 되는 셈인데 이렇게 강수량이 는 것은 집중호우가 증가한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더 큰 재해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셈이어서 큰 걱정입니다.
" 길어지는 여름..열대야 6배 증가 "
실제로 하루에 15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한 경우수를 비교했더니 100년동안 무려 140%나 늘었구요. 천둥.번개가 친 날과 황사가 몰려온 날도 늘었습니다.
여름이 더 더워지고 15일이나 일찍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구요. 여름철의 길이도 32일이나 길어졌습니다.
이처럼 여름이 길어지고 더 더워짐에 따라 열대야도 큰 폭으로 늘었는데 백년전에 비해 무려 6배나 많아졌다는 것이 기상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잠을 못 이루는 여름밤이 해마다 는다는 것인데. 이제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줄이는 것과 함께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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