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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는 학교 만든다…정부, 6백억원 지원

<앵커>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해 공교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의 사교육없는 학교 지원 계획을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적으로 4백개 학교를 사교육없는 학교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1.5억 원씩 모두 6백억 원이 지원됩니다.

재정 지원은 3년 동안 계속되며, 3년 뒤에는 지원받은 학교의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낮추도록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입니다. 

또 지정학교 숫자를 해마다 늘려나가 오는 2012년에는 학교 숫자를 1천 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사교육 없는 학교 활성화를 위해 교과부는 이들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정된 학교들은 과목 편성과 교과서 채택, 수준별 수업 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율권이 확대되고 우수 교사 초빙 등 학교장의 교원 인사 자율권도 강화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과 방과 후 학교 등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특수목적으로 설립돼 별도의 선발 절차를 가진 사립 학교나 특목고, 자사고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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