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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구름대의 위력?

지루하던 더위를 몰아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중부지방에는 예상보다도 꽤 오랜 시간 비가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충분한 수자원이 확보됐고 뜨겁게 달궈졌던 대지도 평정심을 되찾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길게 비가 이어질 때마다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모읍니다.

" 동.서 구름대는 비오는 시간이 길다? "

비구름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같은 구름의 형태를 가진다고 해도 특성은 많이 다를 수도 있구요. 

이 때문에 이번처럼 동.서로 이어진 비구름대가 똑 부러지게 단 한 가지 특징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북으로 형성된 비구름에 비해 동서로 이어진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긴 것은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인데요.

남북으로 생긴 구름은 동서로 이루어진 구름대에 비해 새로운 비구름의 유입이 적을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비구름이 영향을 주는 시간도 짧은 수 밖에 없는 것이죠.

" 장마철 비구름이 동서구름대 "

비구름이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비가 오는 시간도 길어져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을 더 쉽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장마철에 볼 수 있는 비구름인데요. 동.서로 길게 연결된 상태로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장마철 내내 영향을 주곤 합니다.

이른바 정체전선으로 북쪽 공기와 남쪽 공기가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구름입니다.

" 서서히 다가서는 장마철 "

이제 비구름이 이렇게 누워버리는 경우가 잦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북쪽 공기와 남쪽 공기의 세력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 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일본 남쪽해상으로는 서서히 장마철에 볼 수 있는 긴 구름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장마철 비구름대가 영향을 주는 시기는 6월 하순부터지만 올해는 여름의 시작의 빨라 장마철도 일찍 시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비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비의 형태가 여름비의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피해의 우려도 커지는 만큼 수방대책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기상청은 5월 하순에 조금 더 상세한 여름철 전망을 내 놓을 예정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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