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산쌀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에 환율 효과까지 겹쳐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양을 수출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농수산물 유통공사 집계결과 올 들어 4월까지 쌀 수출량은 70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수출 양에 비해서도 두 배나 많은 양입니다.
쌀 수출이 급증한 것은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산쌀이 상대적으로 싸진 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쳐 가격 경쟁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산 쌀 종립종의 kg당 가격은 1,006원으로 국산의 절반도 안됐지만, 올 들어서는 가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국산 쌀은 유전자 변형작물이 아니고, 중국산 등 저가쌀보다 품질이 월등한 점도 한 몫 한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 큰 인기를 모아 지난해 호주 수출액은 1만 6천 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지난 달까지 42만7천 달러로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뉴질랜드도 8만3천 달러로 지난해 한해 수출액 1만 3천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쌀 2천t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급화 마케팅으로 호주, 미국, 유럽 등의 초밥용 쌀 시장에서 일본 쌀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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