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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미 여기자 석방…북한은 '묵묵부답'

<앵커>

이란에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가 수감 석달만에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는 한 달넘게 면담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가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된지 석 달여만에 풀려났습니다.

간첩 혐의로 체포돼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집행유예로 석방된 것입니다.

석방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인도적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언론은 이란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공을 들여온 미국 정부의 노력에 이란 정부가 화답을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해서는 석방 교섭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지난 3월 30일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측이 접견한 이후 북한은 아무런 이유없이 일체의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국제 협약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영사접근마저 거부되는 상황이어서 여기자들의 신변안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의 특사외교를 통해서라도 석방교섭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표가 방북할 만한 여건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며 조기방북설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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