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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혼류생산' 시작…경쟁력 강화 큰 도움

<앵커>

현대자동차가 공장간 일감나누기 합의에 따라 동일 생산라인 내에서 여러차종을 생산하는 '혼류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UBC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같은 생산라인 내에 아반떼와 투싼이 동시에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싼만 생산해오던  라인에서 다른 차종도 생산하는 방식, 즉 '혼류생산'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에따라 최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소형차 생산을 확대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는 탄력적 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송천득 상무/현대차 울산 2공장 사업부장 : 아반떼를 혼류생산하게 돼서 잔업 시간이 확보되고 직원들의 급여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 초 레져용 차량이 팔리지 않아 잔업은 고사하고, 휴업까지 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실제로 혼류생산과 함께 매일 2시간 씩의 잔업을 통해 연간 9만 대의 추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아반떼와 투싼입니다.

이처럼 한개의 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차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무엇보다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매일 2시간 씩의 잔업 추가로 한달에 최소 40만 원의 임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박희득/현대차 울산 2공장 조합원 : (이렇게 혼류생산 하는 것 보니까 어떠세요?) 제가 회사 생활 30년 하면서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상상을 못했고요. 상당히 감격스럽습니다.]

그 동안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각 공장 간 이해관계 때문에 하지 못했던 자동차 혼류생산.

이번 생산을 계기로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생산적 노사관계 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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