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적으로는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 확진환자가 1,0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주가 대유행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받은 환자는 최소 9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인에서 어제(3일) 하루에만 감염자가 29명 늘었고,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특히 유럽에서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미 콜롬비아에서도 감염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한 겨울에 접어드는 남반구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WHO는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판단할 수 있는 이번주가 신종 플루의 세계적 대유행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감염자수는 34개주 244명으로 늘어났지만 1명이 숨진 이후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매년 계절 독감으로만 3만 6천명이 숨진다면서, 신종플루가 일반적 독감 이상으로 위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서/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소장 대행 :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미 대륙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신종 플루가 이미 최고점에 달한 것 같다는 낙관론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1918년 스페인 독감처럼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경우에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며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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