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촛불집회 1주년 기념 집회가 열린 어젯(2일)밤, 서울 도심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원천봉쇄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백 명이 넘는 참가자가 연행됐고, 서울시가 준비했던 하이서울 페스티벌 개막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1주년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저녁 7시쯤 거리로 나와 태평로에서 열리고 있던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합류했습니다.
시위대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사전행사인 길놀이 행진 대열에 섞여 서울 광장까지 이동했습니다.
밤 8시 쯤에는 경찰 추산 천 3백명으로 불어난 시위대가 하이 서울 페스티벌 개막식 예행연습이 한창이던 무대위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졌고 개막식은 취소됐습니다.
시위대는 명동으로 옮겨 시위를 이어가다 밤 11시 40분 쯤 해산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112명이 연행돼 지난 사흘 동안 연행자를 합치면 2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구속됐고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폭력 시위자를 전원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어제 집회에서 무대 점거 등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주상용/서울지방경찰청장 : 축제 마당을 불법 폭력적인 수단으로 점거 방해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을 주관한 서울시는 무대를 점거한 시위 주체를 대상으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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