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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대유행' 임박? WHO '위험 5단계' 격상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SI, 즉 돼지 인플루엔자의 위험 경고 등급을 '전염병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뜻하는 5단계로 올렸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오늘(30일) 비상 위원회 회의를 열고  SI의 위험 경고 등급을 현재 4단계에서 5단계로 한단계 높인다고 발표했습니다.

4단계가 지역 사회 차원의 전염 경고인데 비해 5단계는 전염병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34개 나라에서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수도 3,2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SI의 최대 피해국인 멕시코는 식료품과 병원, 은행 등 필수 사업 부문을 제외한 모든 경제 부문에 대해 내일부터 닷새간 일괄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SI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려면 집보다 안전한 장소가 없다며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제 생후 23개월된 유아가 첫 SI 사망자로 기록된 미국에서는 감염자수가 10개 주 91명으로 늘어났고 해병대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격리 조치됐습니다.

앞서 스페인에서는 SI에 감염된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이 멕시코 여행을 다녀오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2차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SI 감염 의심 환자의 수가 각각 130명과 100명에 육박했고, 스위스, 페루 등에서도 감염 환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제약 회사의 일반 백신 생산 라인을 SI 치료제 라인으로 전환시켜 백신 개발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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