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10년전 누드모델로 나섰던 '캘린더 걸스(Calendar Girls)' 6명이 다시 옷을 벗었다.
캘린더 걸스는 영국 노스요크셔에 사는 45~60세의 중년 여성 11명이 1999년 누드 캘린더를 찍으면서 붙여진 이름.
이들은 절친한 친구 안젤라 베이커(당시 50)의 남편 존이 백혈병으로 숨지자 지방 병원 설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이도 잊은채 옷을 벗어던졌다.
꽃꽂이 장식 등으로 중요부위만 가린채 캘린더 모델을 자원한 것이다.
이들의 선행은 영국에 이어 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됐고 캘린더는 전세계에서 80만 부가 팔려나가 200만 파운드의 기금이 모였다.
2000년에는 이들을 소재로 한 나이젤 콜 감독의 여성 코미디 영화 '캘린더 걸스'가 개봉돼 전세계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이들 캘린더 걸스 원조 회원 11명 가운데 6명이 10년이 지나 다시 뭉쳤다.
백혈병 연구재단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베이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존의 죽음을 기리고 백혈병 연구재단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캘린더 걸스 2탄은 다음달 11일 리즈시에서 공개된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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