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복지와 건강 등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에서도 천식 등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으로 비상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집을 바꿔야 사람이 산다'고 말합니다. 특히 미국 알레르기 천식협회는 친환경 질환을 예방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들을 인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D.C의 존 랭스턴 학교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그린 빌딩'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 곳곳에는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자연환경을 고려한 건축 아이디어들이 숨어있었는데요.
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벽에 칠한 페인트는 우유로 만들어 휘발성이나 독성이 없어 숨쉬기 좋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매일 사용하는 캐비닛은 밀겨로 만들었습니다. 에어 스프레이, 페인트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미술실에는 휘발성 연기 밖에 안 새나가도록 유해가스 빨아들이는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환기구 설치에도 친환경을 위한 고민이 묻어났습니다. 교실 내부 에는 공간 면적에 맞게 각각 필터가 설치돼 있어, 학생들이 숨쉬기 전에 한 번 더 깨끗한 공기로 바꿔줍니다.
특히 공기의 양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모니터링 환기 시스템이 있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졸지도 않고 학습에 집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른바 '그린 하우스'로 불리는 일반 가정집에서도 이러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환기구, 지열식 냉난방 순환기를 통해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열식 냉난방 순환기는 팬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에너지 절반만 사용할 수 있다는데요. 오염된 필터 6개월 마다 한 번씩 갈아주면 된다고 합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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