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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출두 노 전 대통령 성원하자"…글 잇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 검찰 소환 당일(30일) 김해 봉하마을이나 서울 대검청사 주변에 모여 노 전 대통령을 성원하자는 취지의 글이 잇따라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노 전 대통령이 폐쇄를 선언한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는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일정이 알려진 지난 26일 이후 검찰에 소환되는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하거나 격려하기 위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과 서울시 서초동 대검청사 주변에 모일 것을 유도하는 지지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평균한국인'은 글을 올려 "봉하마을에서 대검까지 노짱 가는 길에 노란풍선 날리고 꽃가루를 뿌려주자"고 했고, 아이디 'padadac'은 "30일 서초동, 봉하마을에 못가면 각자 지역에서 태극기와 노란풍선 가지고 응원하자"고 제의했다.

또 일부 지지자는 아예 소환 당일 휴가를 내 대검청사로 가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해야되나'며 소환 당일의 행동지침을 구하는 글도 보이는 등 26일부터 27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모두 20여건의 지지글들이 올라왔다.

앞서 노사모 등 노 전 대통령 지지자 일부는 봉하마을 주민들이 27일 오전 마을광장 인근에서 개최한 노 전 대통령 소환조사 규탄집회에 참가해 주민들의 뜻에 동조했고, 지난 26일에는 노 전 대통령 사저 부근에서 보수언론과 단체를 비판하는 패널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같은 지지자들의 움직임과 관련, 일각에서는 노사모 등이 봉하마을과 대검에서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결집해 '인간띠 잇기' 등의 퍼포먼스와 촛불집회도 벌일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하지만 정작 노사모는 아직까지 조직적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노사모 홈페이지에도 노 전 대통령의 소환과 관련한 특별한 행동지침이나 대응책에 대해 올린 글은 보이지 않는다.

노사모의 한 회원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있지만 현재 특별한 것은 없다"며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은 뜬소문"이라고 항간의 '결집설'을 부인했다.

봉하마을 이장도 "노 전 대통령의 소환 당일 인간띠잇기 등 퍼포먼스를 벌인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며 주민들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며, 노 전 대통령측도 인간띠 잇기 등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이같은 분위기로 미뤄 노사모 등 지지자들은 조직적으로 대응할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노 전 대통령에게 오히려 국민감정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점을 우려해 결집 여부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겨 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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