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가면 대검 특별조사실, 1120호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형 건평씨가 이미 거쳐간 방입니다.
이어서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출석 당일 중수부장 면담 없이 곧바로 11층 특별조사실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은 우병우 중수 1과장이 직접 맡고, 검사 한 명도 배석해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합니다.
노 전 대통령측에서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노 전 대통령 곁에서 조사 과정을 참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는 지난해 4월 새로 수리한 뒤 노 전 대통령 친형 건평씨가 처음 조사받았던 대검 1120호 특별조사실에서 진행됩니다.
다른 조사실의 두배 정도 넓이인 약 51제곱미터의 특별조사실에서는 주임 검사와 배석 검사가 조사실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노 전대통령 그리고 변호인과 마주 앉아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실 안에는 1인용 소파 네개와 화장실이 있고, 조사실 바로 옆에는 침대가 있는 수면실이 별도로 있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박연차 회장이 6백만 달러를 건넨 사실과 정상문 전 비사관이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빼돌린 혐의를 노 전 대통령이 재임중에 알았느냐 하는 것과 과연 누구의 몫이냐 하는 것입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수뇌부의 최종 판단을 거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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