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거품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통화당국은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청라지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궂은 날씨에도 분양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근처 또 다른 아파트는 지난주에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최고 1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강남 3구 등 이른 바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도 2년 4개월 만에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으로도 돈이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연초에 비해 20% 넘게 올랐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해 푼 8백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동자금이 이렇게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몰리면서, 거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동성, 즉 돈이 너무 많이 풀린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지난 1월 37% 포인트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풀린 돈이 건전한 산업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투자자들이 실물부분에 적극 투자하지 않는 것은 아직도 기업들을 못 믿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실물부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하루 속히 마무리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은 거품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윤종원/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실물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고 있고, 아직 버블이 있다고 판단하기는 아주 이른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과잉 유동성은 경계하면서도, 당분간 확장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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