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의 소재도 할리우드처럼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주식, 휴대전화, 탐정 등 색다른 소재들이 등장하면서 우리 영화를 소재적 측면에서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정원 비밀 요원들의 활약을 소재로 한 코믹 첩보 로맨스 영화 '7급 공무원'입니다.
여 주인공 김하늘을 통해 추격신과 총격신 등의 액션의 색깔을 입히기는 했지만 영화는 역시 액션보다는 코미디에 더 주력했습니다.
그래서 '007'이나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같은 첩보물의 긴장감이나 화려한 액션을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고 본다면 영화는 약간의 유치함과 코믹한 행동과 대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기에는 손색없는 오락영화입니다.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의 큰 손인 드림웍스 대표 제프리 카젠버그가 앞으로는 3D 애니메이션만 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선언과 함께 내 놓은 첫 작품이 바로 이번주 개봉하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입니다.
입체 영화답게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거리 질주 장면이나 객석까지 파편이 덮칠 것 같아 몸을 움찔하게 만드는 폭발 장면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면서 우주인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몬스터들의 활약이 스크린 너머까지 펼쳐집니다.
드림웍스의 새로운 3D 애니메이션이 드림웍스만의 실험으로 끝날지 아니면 앞으로 전체 애니메이션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버지가 다른 두 자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입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오랜만에 만난 두 자매가 동생의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함께 하면서 알지 못했던 가족의 비밀을 발견하게 됩니다.
혈연 중심의 가족주의에 물음표를 던지는 이영화는 독립영화 '불똥'을 연출했던 부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독의 연인'은 러시아 영화탄생 100주년 기념작입니다.
1917년에 일어난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배경으로 부하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해군 제독의 순애보를 그린 이 영화는, 혁명과 가정때문에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남녀의 가슴 아픈 러브 스토리가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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