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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건호, 투자회사에 실질적 지배력 행사"

검찰 '오르고스사 사실상 노건호 씨 소유 회사'

<앵커>

첫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박연차 회장에게서 나온 500만 달러가운데 일부를 투자한 국내의 한 업체에 대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노건호 씨에 대한 조사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7일)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은 노건호 씨는 오늘 오전에 검찰에 4번째로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건호 씨가 처음했던 진술을 자꾸 번복하고 있다며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연차 회장에게서 나온 500만 달러 중 250만 달러가 노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앨리쉬 앤 파트너스로 투자됐고, 이 가운데 수십만 달러가 건호 씨 지인인 정 모 씨가 대표로 있는 오르고스사 등 국내회사 2곳에 투자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 회사에 투자한 과정이나 회사를 운영하는 데에, 건호 씨가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오르고스사가 건호 씨 소유의 회사로 봐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또 이런 사실을 노 전 대통령이 재임중에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재작년 이른바 3자 회동은, 강금원 회장이 주도해 박 회장과 정상문 전 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의 퇴임후 환경사업 지원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강 회장이 주식회사 봉하를 설립해, 두 차례에 걸쳐 70억 원을 투자한 것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정대근 전 농협회장이 지난 2006년 정 전 비서관을 통해 권양숙 여사에게 노 전 대통령 회갑 선물 명목으로 4만 달러를 전달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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